<8뉴스>
<앵커>
서울 광화문에서는 고 김선일씨의 안타까운 죽음을 기리는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있습니다.
손승욱기자, [네, 광화문에 나와있습니다.]
집회가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기자>
네, 집회는 방금 전에 끝났습니다.
광화문에서 열린 김선일씨 추모 촛불집회는 방금 전인 9시에 끝났습니다.
촛불집회는 김씨가 피랍된 직후부터 시작돼 오늘(24일)로 나흘째 계속됐습니다.
해질녘부터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져 오늘 8백여명이 손에 손에 촛불을 든 채로 추모행사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참석자들은 이라크 파병 결정이 이런 비극을 가져왔다며 정부와 국회가 즉시 이라크 파병 방침을 철회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이 곳에는 고 김선일씨 분향소도 마련됐습니다.
분향소에는 촛불집회 참가자는 물론 일반인들의 발길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오늘도 하루 종일 추모와 파병철회 기자회견이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민변, 반전평화 여성행동, 민가협 등 시민단체가 이라크 파병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또 365개 시민 단체로 구성된 이라크 파병반대 국민행동은 정부의 미흡한 대처를 질타하며 정확한 진상 공개를 요구했습니다.
파병 반대 시민단체들은 모레, 그러니까 이번 토요일을 김선일씨 범국민 추모의 날로 정하고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