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미국은 김 씨의 석방을 거듭 촉구하며 한국정부를 적극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이 각국의 이라크 지원에 영향을 줄 게 분명한 만큼 미국의 태도는 적극적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 바우처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김선일씨의 즉각 석방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 : 그를 즉각 석방할 것을 요구합니다. 그에게 가해진 위협에 개탄합니다.]
또 무고한 민간인이 희생되서는 안된다면서 납치범과는 타협이 있을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김 씨가 팔루자의 무장세력에 억류되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와는 긴밀한 협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라크 주둔 연합군측도 김씨의 행방을 찾아내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새너/이라크 주둔 연합군 대변인 : 김씨를 포함한 모든 인질을 안전하게 구출하기 위해서 군사·정보면에서 모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코피아난 유엔사무총장은 어떤 경우에도 김 씨는 석방되야 한다면서 유엔 차원에서 최대한의 협조를 약속했습니다.
미국은 이번 사태가 이라크 안정화를 위한 각국의 지원 의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김씨의 안전한 석방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