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 현지 취재 (22일밤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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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김선일 씨에 대한 협상시한이 연장됐습니다. 김 씨는 현재 살아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바그다드 현지의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민주 기자. (네, 바그다드입니다.) 김선일 씨가 살아있는 것으로 확인이 됐다죠?

<기자>

그렇습니다. 납치된 김선일 씨는 현재 살아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랍 위성TV '알 아라비야'는 인질범들이 요구시한을 연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TV화면 아래 자막으로 이런 내용을 계속 내보내 김씨가 살아있음을 확인했습니다.

비공식 채널을 통해서도 김선일 씨가 무사하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인질범들과 비공식적인 접촉을 해온 가나 무역의 김천호 사장은 김씨가 살아있다고 자신있게 말했습니다.

이라크 주재 한국 대사관도 다양한 채널을 동원해 석방을 촉구하고 있고 인질범들도 협상의 의지가 있는 것으로 미뤄 무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김씨가 인질범들에게 여전히 억류돼 있지만 협상 결과에 따라서는 무사 귀환이 가능하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네, 이민주 기자. 정부협상단의 물밑 교섭도 활발하게 진행이 되고 있다죠?

<기자>

그렇습니다.

현지에서는 다각도로 인질범들과의 접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장재룡 외교부 본부대사를 단장으로 하는 정부대표단 6명이 오늘(22일) 요르단 암만에 도착했습니다.

대표단은 암만에 대책 본부를 차리고 석방 교섭을 위한 지원 활동에 착수했습니다.

일본도 지난 4월 일본인이 납치됐을때 암만에 본부를 차려놓고 협상을 지원한 끝에 인질을 무사히 구출해 냈습니다.

바그다드에 있는 이라크 대사관은 암만 정부 대책반의 지원을 받으며 무장단체와 협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김씨 석방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이슬람 성직자 단체등 여러 채널을 통해 김씨의 석방 교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씨가 납치된 팔루자 지역의 종교 지도자와의 접촉도 시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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