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일씨 구명, '알자지라'가 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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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번 사건을 맨 처음 보도한 '알 자지라' 방송은 김 씨의 석방을 위한 주요 창구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우리측 인사들은 이 방송을 통해 구명 활동에 대거 나섰고 '알 자지라'의 취재진은 현재 서울에 와 있습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일본인 납치범들은 물론 김선일씨 납치범들도 살해위협 장면을 담은 테이프를 알 자지라에 보냈습니다.

피해 당사국으로선 역으로 알 자지라가 납치범들과의 협상을 위한 주요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22일)은 반기문 외교부장관이 직접 나섰습니다.

[반기문/외교부 장관 : 우리는 즉각 김선일 씨를 무사히 풀어줄 것을 호소합니다.]

어제는 카타르 주재 정문수 대사가 알 자지라 방송에 출연했습니다.

정대사는 "김씨 가족을 포함한 한국인 모두가 무사귀환을 기도하고 있다"고 조기석방을 호소했습니다.

이라크에서 재건활동을 벌이고 있는 서희·제마 부대원들도 나섰습니다.

[박성우 대령/주 이라크 한국군 지원단장 : 우리 한국군은 이라크에 평화와 재건을 위해 온 부대이지 전투부대가 아니다. 그렇게 설명을 했습니다.]

정치권도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는 오늘 알 자지라 방송과 서울에서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천정배/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우리는 이라크 사람들과 우호관계를 유지하기를 바랍니다.]

한나라당도 소속의원 전원 명의로 석방 호소문을 만들어 알 자지라를 비롯한 아랍권 언론에 보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에서 급파된 알 자지라 취재진은 내일까지 서울에서 머물며 국내 상황을 취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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