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휴가로 해외여행 떠나는 일. 이미 휴가 문화로 깊숙이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 어렵다, 어렵다해도 휴가철을 앞둔 공항, 벌써부터 북적이고 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1일) 오후 인천 국제공항 출국장.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벌써부터 해외 여행객들로 북적입니다.
[정수현/해외여행객 : 동남아로 해서 8박 9일간 배낭여행갑니다.]
여행사는 방학을 맞은 대학생과 직장인들의 문의전화로 눈코 뜰 새가 없습니다.
[천현진/여행사 전화상담원 : 지금 7월 30일날 출발 상품은 이미 다 마감이 됐고요, 8월 3일이후에나 예약이 가능하십니다.]
이 여행사의 경우 해외여행 예약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월에는 5배, 8월은 10배나 늘었습니다.
[백찬호/여행사 직원 : 경기침체로 걱정을 했지만 휴가시즌 해외여행객 수는 작년에 비해서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수요 증가에 발맞춰 대한항공은 인천 상하이 노선에 신규 취항하는 것을 비롯해, 인천 런던간 기존 노선도 다음달부터 주5회에서 주7회로 늘릴 계획입니다.
아시아나 항공도 다음달 중으로 인천 칭다오, 인천 톈진간 노선에 신규 취항키로 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직장인들은 알뜰 휴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한 대기업 설문조사 결과 올 여름 휴가비를 30만원 이내로 억제하겠다는 응답이 전체의 74%를 넘었습니다.
다음으로는 30만원대라는 응답이 12%로 가장 많았고 40만원대가 6.8%, 50만원 이상은 6.4%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