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2∼3 차례 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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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사흘 내리 퍼붓던 집중호우가 물러갔는데 숨 돌릴 틈도 거의 없습니다. 당장 며칠 후에 장마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에 내린 비, 앞으로 다가올 비공항진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기자>

사흘동안 계속된 이번 비는 6월에 내린 비로는 기록적인 폭우였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충북 제천을 비롯한 충청과 강원, 경북지방 곳곳에서 일 강우량 최고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상층의 찬공기와 지상의 더운 공기가 한반도에서 심하게 충돌해 불안정해진데다 태풍이 몰고온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비구름이 더욱 발달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호우는 오늘(21일) 끝났지만 목요일쯤 제주지방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호/기상청 예보관 : 장마전선은 현재 중국 남부지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장마전선은 24일에는제주지방에, 그 다음날인 25일에는 남부지방에 위치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 장마는 7월 중순까지 이어지겠고 장마기간동안 이번과 같은 집중호우가 2, 3차례 더 예상됩니다.

지난 13일 발생해 줄곧 한반도를 위협했던 태풍 '디앤무'는 오늘 낮 일본 오사카 부근에 상륙한 뒤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해 내일밤 열대성 저기압으로 약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9월까지 2, 3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겠다며 장마와 태풍에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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