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지역 평균 200mm 폭우

양양과 김포, 양양과 부산 항공 전편 결항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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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2년 연속 태풍 피해를 당했던 강원 영동지역에도 평균 2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오늘(20일) 밤에 비슷한 양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보이는데 역시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강원방송 노성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굵은 빗줄기가 그칠 줄 모릅니다.

강원도 영동지역도 오늘(20일) 오후 3시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삼척 신기에 최고 230㎜를 비롯해 동해와 태백, 강릉에도 200㎜에 육박하는 강우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엄청난 양의 폭우에 가뭄 해소 차원을 넘어 이제는 농작물의 침수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양양과 김포, 양양과 부산을 오가는 항공기 전편이 결항됐습니다. 국립공원 설악산과 오대산의 입산도 전면통제되고 있습니다.

동해안 항포구에도 4천여척의 선박이 태풍을 피해 정박하고 있습니다.

[오창수/강원도 속초시 : 오늘 태풍이 올 것 같다고 해서 일찍 점검하러 나왔습니다. ]

오늘 새벽 영월군 상동읍 31번 국도에 300톤 가량의 낙석이 발생하는 등 강원도 내 산간도로 3곳에서 낙석이 잇따라 교통이 한때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태백시 구문수동에서는 건설중이던 교량이 폭우에 유실되는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또 수해 복구 현장도 공사가 중단된 데다 비가 계속 올 경우 피해 재발이 우려됩니다.

강원도 재난대책본부는 영동 지역에 오늘 밤 최고 200㎜가 넘는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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