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미군이 이라크내 테러조직 은신처에 미사일 공격을 가해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사우디에선 미국인에 대한 보복성 테러 위협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의 세계,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라크 바그다드 서쪽에 있는 수니파 도시 팔루자 교외 주택가가 폐허로 변했습니다.
미군이 이라크 테러조직을 이끌고 있는 알-자르카위가 숨어있는 곳이라며 미사일 공격을 가한 것입니다.
이번 공격으로 알-자르카위의 조직원 일부를 포함해 최소한 18명이 숨졌습니다.
[목격자 : 어린이들과 여성들, 젊은이들이 숨졌습니다. ]
알 자르카위는 지난주 바그다드 연쇄 차량 폭탄 테러를 저질러 35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바그다드 시내 한복판에선 오늘 또 강력한 폭발이 발생해 3명이 넘게 숨지고 7명이 다치는 등 오는 30일 주권 이양을 앞두고 저항세력의 반발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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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라비아에서 미국인에 대한 추가 테러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테러 조직 알-카에다는 웹사이트를 통해 사우디 최고 책임자인 알 무크린이 사우디 보안군의 공격을 받아 숨졌다고 오늘 공식 확인했습니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추가테러를 벌이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사우디에서 자국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사우디를 떠나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