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정수도, 주요기관 모두 옮겨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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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신행정수도에는 국가의 주요기관들이 대부분 옮겨갈 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기관들이 언제부터 이전하는지, 또 무슨 효과가 기대되고 도대체 돈은 얼마나 들게될지 궁금한게 많으실 겁니다.

이현식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신행정수도로 이전할 기관은, 2백69개 단위 국가기관 가운데 85개입니다.

숫자로는 전체의 3분의 1이 채 안되지만, 청와대와 감사원 등 대통령 직속기관 11개, 재경부, 외교부,국세청, 검찰, 경찰 등 주요 기관들이 모두 옮겨갑니다.

입법부와 사법부의 이전은 "양측의 사전 판단에 의해 국회동의로 결정될 일이지만, 정부는 일단 이전을 전제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행정수도가 옮겨가면, 오는 2030년까지 수도권 인구는 51만명 감소하고 충청권 인구는 65만명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게 신행정수도 건설 추진 위원회의 분석입니다.

또, 예상되는 이전비용 45조 6천억원 가운데 34조원은 주택단지와 편의시설 분양 등으로 마련하고, 나머지 11조3천억원을 정부가 부담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춘희/신행정수도건설추진단 부단장 : 정부가 부담해야할 금액은 수도권지역 정부청사 매각대금으로 일부 활용하고, 나머지는 정부 예산으로 충당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청사 매각대금을 빼면 실제 추가 예산은 최대 1조원 정도라는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하지만, 최근 국토연구원 용역 보고서는 이전비용이 많게는 95조에서 12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아 행정수도 이전을 둘러싼 비용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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