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계화 시위' 도심 곳곳서 개최

"세계경제포럼 동아시아 회의에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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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편 이번 회의에 반대하는 세계시민단체의 집회도 예상대로 도심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강대국과 대기업들의 이해만 대변하는 세계화는 용납할 수 없다는 게 이들의 오랜 주장입니다.

정형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13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 앞. 세계경제포럼 회의가 열리는 호텔 안으로 들어가려는 시위대와 이를 막는 전경 사이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바리케이드 삼아 세워놓은 전경차를 대학생들이 밀어 냅니다. 진압대에게 물감이 든 풍선을 던지는 시위대도 있습니다.

시위대는 오후 7시쯤 경제포럼측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자진 해산했습니다.

이에앞서 민주노총과 민중연대 회원 등 5천여명은 오후 2시 서울 대학로에서 반대 집회를 가졌습니다.

오늘 집회에는 민주노동당 의원들과 해외 시민단체 백오십여명도 참석해 반세계화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광훈/전국민중연대 상임대표  : 세계경제포럼 동아시아회의는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것이 아니다. 아시아의 긴장과 전쟁과 독점을 위한 것이다.]

시위대가 대학로에서 신라호텔까지 행진하는 동안 도로 전구간이 통제돼 차량흐름이 크게 지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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