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토종캐릭터. 세계시장 노크

뉴욕서 세계 최대규모 캐릭터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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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지금 미국 뉴욕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캐릭터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토종 캐릭터들도 참여했지만, 일본이나 미국의 캐릭터가 끌어내는 경제효과를 보면 아직 갈 길이 먼 거 같습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전세계 캐릭터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추억의 뽀빠이와 올리브에서 텔레토비, 그리고 슈렉에 이르기까지 낯익은 캐릭터들도 눈에 띕니다.

40여개국, 500여개 회사가 5,500여종의 캐릭터와 디자인 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전시회를 찾은 바이어들은 무려 2만명.

인형이나 가방, 액세서리는 물론 광고 소재에 이르기까지 캐릭터의 쓰임새가 워낙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마시마로와 뿌까 등 한국의 토종 캐릭터 60여개도 바이어들을 맞고 있습니다.

[프레드 파프린/캐릭터 바이어 : 포켓몬과 유키오 같은 일본 캐릭터들이 대거 수출되고 있는 데 한국도 얼마든지 잠재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캐릭터 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은 아직 걸음마 단계입니다.

일본 캐릭터 키티의 경우 연간 매출액이 2조5천억원에 이릅니다.

[박주환/문화관광부 문화콘텐츠진흥과장 :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같은 문화콘텐츠 업체들이 콘텐츠 개발에만 몰두하지 말고 캐릭터 비지니스에도 신경을 써야 할 때입니다.]

캐릭터 하나가 잘나가는 제조업체 못지 않다는 말은 공연한 말이 아닙니다.

캐릭터를 포함해 지적 저작권을 임대하는 라이센싱 산업은 서비스업에 이은 '제4의 산업'으로까지 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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