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우리나라 노사정 대표단이 ILO 즉 국제노동기구 총회에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김대환 노동부 장관은 일자리 만들기와 노사 관계의 선진화를 다짐했습니다.
회의장이 있는 제네바에서 홍지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ILO 총회는 우리로선 매우 중요한 자리입니다.
국제사회에 신뢰를 주기 위해 우리의 노동 현실을 설명하고 또 노동 정책 개선 의지도 알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정부측 대표인 김대환 노동부 장관이 먼저 기조 연설을 통해 우리 정부의 노동 정책 기본 방향을 설명했습니다.
[김대환/노동부 장관 : 한국은 대화와 협력을 통한 상생의 노사관계를 구축해 나가고자 합니다. ]
김 장관은 이어 공무원 노동 기본권을 현재의 교원 노조 수준으로 보장하기 위해 관련 법안을 하반기에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김장관과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 이수영 경총 회장은 소마비아 ILO 사무총장을 만나 2005년 ILO 아태 총회를 한국에 유치하는 데 힘써 줄것을 요청했습니다.
노사정 대표는 이밖에 비공식적인 만남을 통해 비정규직 문제와 주5일 근무제 같은 노동계 현안에 대해서도 서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수호/민주노총 위원장 :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데 있어 허심탄회한 대화가 오고갈 수 있을것으로 기대한다. ]
이번 ILO 총회는 한국의 노사 관계에 대한 국제적인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참석자들의 공통된 평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