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후임 총리 지명 초읽기

돌파력 갖춘 개혁성향 인사, 이해찬 의원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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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차기 국무 총리지명이 초읽기에 들어가 이르면 오늘(8일) 밤 안에라도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돌파력을 갖춘 개혁성향의 당내 인사들 이름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저녁 청와대 관저에서 열린 우리당 지도부와 만찬을 갖고 후임 총리지명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오늘 만찬에서 후임 총리인선기준과 복수의 후보군을 제시하면서 당의 의견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선기준에 대해서 여권의 고위관계자는 "관료출신이 아닌 당출신으로서 산적한 난제를 돌파할 수 있는 개혁성향의 인사가 기용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열린 우리당의 5선 의원인 이해찬 의원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의원은 서울시 정무 부시장과 교육부 장관등 다양한 행정경험을 갖추고 있는 대표적인 당내 중진입니다.

이와 함께 열린 우리당의 임채정 의원과 문희상, 한명숙 의원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당과 협의가 원만하게 끝날 경우에 만찬직후 총리를 지명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당 의견수렴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경우 총리지명이 하루 이틀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회 청문회 일정등을 감안해도 차기 총리 임명이 6월을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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