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어제(5일) 재보궐 지방선거는 야당인 한나라당의 완승으로 끝났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전남, 제주지사까지 광역단체장 4곳에서 모두 졌고, 기초단체장에서도 완패했습니다.
먼저, 선거결과를 김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총선 이후 민심 동향과 관련해 큰 관심이 쏠렸던 부산, 경남, 전남, 제주 등 광역단체장 선거가 여당의 참패로 끝났습니다.
김혁규 총리 기용 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른 부산시장과 경남도지사 선거는 한나라당 후보가 완승을 거뒀습니다.
[허남식/부산시장 당선자 : 부산경제살리기 일자리 창출 이런 분야에 시정 역점을 두겠습니다.]
[김태호/경남도지사 당선자 : 서민경제, 민생경제 살려내라는 준엄한 요구로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최대 접전지로 꼽혔던 제주도지사 선거에서도 한나라당 후보가 비교적 큰 표차로 당선됐습니다.
[김태환/제주도지사 당선자 : 경제를 회생시키는 일에 각별히 노력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전남지사 선거에서 승리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박준영/전남도지사 당선자 : 선거의 앙금을 모두 털고 화합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한나라당이 19곳 가운데 13곳을 석권한 반면 열린우리당은 충청권 3곳을 차지하는 그쳤습니다.
특히, 수도권 5곳에서 한나라당이 모두 승리하는 등 지난 총선과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번 재보선의 최종 투표율은 28.5%로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해, 토요일 선거가 투표율을 높이는 데 별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