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집단안보체제' 가능성 제시

현충일 추념사 연설...이라크 파병원칙도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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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6일) 현충일 추념사에서 한반도의 새 방위전략으로 집단안보체제를 언급했습니다. 또 이라크 파병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신경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우리는 더 이상 동북아 정세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니는 변방의 나라가 아니라면서 자주와 독립을 지킬만한 넉넉한 경제력과 국방력을 키워왔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런 위상과 역할에 맞춰 반드시 우리 힘으로 안보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한미동맹관계도 잘 가꾸어 나갈 것이라면서 집단안보체제의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한미 동맹관계도 잘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상호동맹이나 집단안보체제는 이미 세계의 보편적인 질서입니다.]

노 대통령은 안보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위해서는 남북간 신뢰증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이번 남북장성급 군사회담은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라크 파병원칙도 재확인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우리에게는 한미 우호관계도 대단히 중요하고 국제사회의 여론, 아랍권과의 관계도 다 함께 중요합니다.]

오늘 추념식에는 노 대통령과 전몰 군경 유족과 각계인사등 5천여명이 참석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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