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부는 한류열풍, 이제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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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어제(5일)도 전해드렸지만 일본 총리가 부러워할 정도로 일본에선 한국 드라마의 인기가 높은데 이제 한류가 영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화 '실미도'가 오늘 일본에서 개봉했습니다.

도쿄에서 양윤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국 영화 '실미도'가 이번 주말 일본 공략에 나섰습니다.

[관객 : 정말 좋았다.눈물이 났다.]

[관객 : 잘 만들었다. (한국 역사) 공부도 됐습니다. ]

일본 스크린에 선보이는 한국영화는 이달 들어서만 6편.

이 가운데 한국에서 관객동원 기록을 연속으로 갱신한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 두편은 일본 배급사들도 대박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본 국민들이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남북관계를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입니다.

올해 일본에서 개봉되는 한국 영화는 모두 40여편, 예년보다 서, 너배 많습니다.

[아자키/도쿄 신문 영화담당 기자 : 한국 드라마가 현재 30편 정도 방송되고 있다. 그 배우들을 영화에서도 좀더 보고 싶다는 관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

일본 영화에서는 보기 어려운 풍부한 감정표현과 영상, 아름다운 대사 등도 일본 관객이 한국영화에 매료되는 요인들입니다.

지금 한류 열풍은 각 분야에서 한국문화 알리기의 첨병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류도 길게 보면 한때의 흐름일 뿐이라는 점에서 영화 그 자체의 경쟁력 키우기를 게을리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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