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에 메추 감독

내달 2일 터키와 평가전서 지휘봉 잡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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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우리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프랑스 출신의 브루노 메추 감독이 선정됐습니다. 축구 팬들은 많이 아시겠지만 2년 전 한일 월드컵에서 세네갈 팀을 이끌고 프랑스를 꺾는 파란을 연출했던 감독입니다.

정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2002년 월드컵에서 세네갈의 8강 돌풍을 이끈 브루노 메추가 한국 축구의 명예회복이란 새로운 임무를 맡게 됐습니다.

축구협회는 팀 장악력과 세계축구에 대한 지식 등 모든 면에서 메추에 강한 신뢰감을 느꼈다며 선정 배경을 밝혔습니다.

[허정무/축구감독 : 메추 감독이 신뢰감과 가장 중요시하는 협회나 선수들이나 그런 책임감을 강조했습니다.]

연봉계약은 히딩크와 버금가는 옵션 포함 150만 달러 수준에서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랑스 출신인 메추는 한일 월드컵 직후 아랍 에미리트의 알아인 클럽을 맡아 3회 연속 우승으로 이끄는 등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했습니다.

메추는 지난주 한국행을 예상한 듯 SBS와 인터뷰에서 한국 축구에 대해 강한 애정을 표시한 바 있습니다.

[메추 감독 : 한국은 뛰어난 팀이고 팬들의 뜨거운 축구 열정이 넘치는 곳입니다. 나는 그런 열정을 사랑합니다.]

메추는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에 못지않는 성공을 자신하며 빠르면 다음달 2일 터키와 평가전부터 지휘봉을 잡겠다는 강한 의욕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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