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대구와 광주 시내버스 노조가 오늘(25일) 새벽 전면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예고도 없이 닥친 출근길 교통대란에 애꿎은 시민들만 피해를 떠안았습니다.
유성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내 버스 운행이 전면 중단된 아침 출근길.
시민들은 발을 굴렀지만 기다리는 버스는 오지 않았습니다.
[이금미/대구시 신기동 : 한 30분 기다렸어요. 시간이 다 됐지, 버스는 안 오지..]
뒤늦게 도착한 임시 버스조차 초만원.
시민들은 지하철과 택시로 급히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이준호/광주시 화정동 : 파업하면 오겠다던 임시 버스도 한 대도 안 오고 있어요.]
대구와 광주 지역 시내버스 노조는 임금 인상과 버스 준 공영제 실시를 요구한 밤샘 협상이 결렬되자 오늘 새벽 4시부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광주 시내버스 9백 30대, 대구 시내버스 천 5백대가 멈춰져 대중교통이 마비됐지만 행정기관의 대응은 미흡하기만 했습니다.
공동교섭에 나섰던 대전 시내버스는 대전시가 버스업계 지원방침을 밝힘에 따라 임금 6.5% 인상에 합의하고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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