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코일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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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12톤 화물차에 실려 있던 철제 코일이 달리던 차를 덮쳐서 고속 도로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공교롭게도 오늘(25일) 충북지역에서만 교통사고가 잇따라 4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청주방송 구준회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 뒤 고속도로 나들목으로 견인된 차량입니다.

차량 옆면이 종잇장처럼 찢겨져 형체를 알아볼 수조차 없습니다.

넉대의 차량 모두가 비슷한 모양으로 부서졌습니다.

사고는 오늘 아침 8시반쯤, 커브길을 달리던 12톤 화물트럭이 미끄러지면서 일어났습니다.

중심을 잃은 화물차량은 30미터 가량을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충격으로 화물차 적재함에 실려 있던 무게 6.6톤의 철제 코일 4개가 하행선차량 4대를 덮쳤습니다.

[전상훈/청주시 용암동 : 내려서 보니까 내 차는 언덕에 걸쳐있고 하행선 쪽에는 불이 나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 운전자 51살 김모씨 등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오후 3시쯤에는 제천시 봉양읍 과적검문소 앞 도로에서 BMW승용차가 도로작업을 하던 충주 국도유지 관리사무소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권씨와 같이 타고 있던 49살 심모씨가 숨지고 58살 이모씨 등 3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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