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마술'하면 그저 재미난 눈속임으로 쯤으로 보던 눈길이 이제 달라지고 있습니다.
엄청난 흥행을 기록하는 공연예술로 자리 잡은 마술, 김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4년만에 한국 무대에 다시 서는 세기의 마술사 데이비드 카퍼필드.
거대한 열차가 그의 손짓에 공중에 떠올랐다가 허공 속으로 사라지고, 나이아가라 폭포의 거센 물결 속에 온 몸이 묶인 채 던져진뒤 탈출해 나오는 등 상상을 초월하는 마술로 유명합니다.
그의 공연은 환상적인 음악과 무대, 그리고 치밀한 구성으로 전세계에서 2천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데이비드 카퍼필드/마술사 :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꿈을 마술을 통해 무대에서 실현시킵니다. ]
국내에서도 신세대 마술사들의 등장과 함께 마술 공연 전문 기획사까지 생겼습니다.
마술사 이은결씨는 지난해와 올해 30여차례의 매직 콘서트를 모두 매진시키면서 큰 인기를 모았습니다.
[이은결/마술사 : 예술이 미를 창조하는 것이기 때문에 마술 역시 많은 것을 창조하고, 미를 창조한다.]
현대인의 꿈을 대리만족시키는 마술은 이제 단순한 서커스나 쇼의 일부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공연 장르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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