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측 과잉 대응...해상충돌 빈발

해상보안청, "적법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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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일본 해상보안청은 최루탄 발사는 적법한 절차에 따른 조치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과 같은 과잉 대응이 어제 오늘 일도 아니라고 하니 적반하장도 이쯤 되면 버릇입니다.

도쿄, 양윤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해상보안청 순시선 '나쓰구모'에 쫓기고 있는 우리 어선 풍운호입니다.

순시선 '나쓰구모'는 이 장면 직후 최루탄 공격을 한 것으로 보이지만, 해상보안청은 해당 장면은 빼고 화면을 공개했습니다.

해상보안청은 최루탄을 쏜 순시선의 조치는 적법한 행위였다고 주장했습니다.

풍운호가 배타적경제수역을 2킬로미터 침범해 조사를 위해 정선시키려 했다는 것입니다.

[제7관구 해상보안본부 관계자 : 특별히 과잉대응이었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적절했다고 봅니다.]

우리 어부의 부상여부는 나중에 한국 해양경찰의 연락을 받고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대마도 해역은 수역 경계선이 맞닿아 있어 침범 시비가 잦고, 우리 어선과 일본 순시선의 충돌도 빈발하는 곳입니다.

[해상보안청 관계자 : (대마도 수역 침범은) 지난해 11건, 올해 2번째입니다. 모두 최루탄을 쐈습니다.]

특히, 일본 순시선이 과잉대응하면서 우리 어선이 전복되거나 선원이 부상하는 등 인적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수역 침범 시비가 일지 않도록 우리 어선이 주의를 기울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부들을 보호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강력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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