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실린 열린우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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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과반수 여당의 자신감이 당정 관계에서도 열린우리당의 어깨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정책주문을 잇따라 쏟아내는가 하면, 정무 분야에서도 의욕을 보이고 있습니다.

윤춘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1일) 청와대 만찬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당·정간의 협조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책에 관한 것은 박봉흠 정책실장, 정무에 관한 것은 문희상 전 비서실장을 창구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책은 물론 정치 분야에서도 당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노무현 대통령 : 도전할 때 과감하게 도전하는 용기를 가져 국민한테 신임받아 '이제 됐다' 하는 소리를 들어보자.]

이처럼 노 대통령이 힘을 실어주자 열린우리당은 다음 개각 때 당내 인사들이 대거 기용될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김정길/전 행자부 장관 : 김혁규 지사가 가장 유력한 총리후보로 거론되는데 왜 내 이름은 안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무장관직을 신설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당의 역할이 커질 수 밖에 없는 만큼 당·정간의 원활한 의견 교환을 위해서는 정무장관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열린우리당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2박3일 동안 당선자 전원이 참석하는 연찬회를 열어 당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당 소속 의원들의 공감대를 넓혀나가는 작업에 착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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