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121석 … 영남 싹쓸이

대구 경북서 26석, 부산 경남서 31석, 울산서 3석 확보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한나라당은 원내 제 1당의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121석을 얻어 어느정도 목표를 달성했다고 자체평가 하고 있습니다. 영남 지역을 거의 석권했고 수도권과 강원지역에서도 예상외로 선전을 펼쳤습니다.

보도에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전국 243개 선거구 가운데 100석을 얻었습니다.

특히 전통적인 지지 기반인 영남지역에서 초강세를 보여, 68개 선거구 가운데 60개를 확보했습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대구과 경북지역 27곳 중 26곳을 석권했고 부산과 경남에서는 각각 17석과 14석을, 그리고 울산에서는 3석을 얻었습니다.

부산.경남지역은 거센 탄핵 역풍으로 인해 선거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대구.경북에서 시작된 박근혜 바람에 힘입어 선전했습니다.

또 당초 10석을 건지기 힘들 것이라던 서울에서는 16석을 얻었고, 인천과 경기에서도 각각 3석과 14석을 보태, 수도권에서만 모두 33석을 얻는데 성공했습니다.

예상했던대로 충청과 제주에선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강원도에서 6석을 얻는 예상밖의 수확도 거뒀습니다.

정당 투표에서도 35.8%를 얻어 비례대표 21석을 보탰습니다.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쳐 121석, 흡족하지는 않지만 개헌저지선 확보를 겨냥했던 선거초반의 목표는 초과 달성한 셈입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