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이제 민생 먼저 챙기길"

우리당 과반 예상…여당 독주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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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5일) 개표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대형 텔레비전이 있는 곳마다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반응은 한결같이 "누가 되든 이제 싸움 그만하고 민생 챙겨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김범주 기자가 시민들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어제 저녁 서울역 대합실. 열차를 기다리던 시민들이 화면에 눈과 귀를 모으고 개표방송에 몰두합니다.

열린우리당의 과반 달성이 확실하다는 소식에 어느정도 예상했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특히 탄핵이 핵심이었습니다.

[정래근/경기도 부천시 : 사필귀정 아닙니까. 잘못된 것은 바로 잡아야죠. 국회에서의 횡포, 바로 잡아야 되고.]

그러나 반대로 야당을 지지했던 사람들은 여당의 독주를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김동헌/서울 노량진동 : 어느정도 균형에 맞게 견제도 되고 그래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한쪽으로 너무 쏠리지 않을까 싶어요.]

젊은층은 진보세력의 원내진출에 대해서 많은 기대를 내비쳤습니다.

[송훈의/서울 중계동 : 일단 깨끗하고요, 정책이 진보적이고 그래서 젊은 사람들이 원하는 그런 정책인 것 같아서 맘에 듭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17대 국회가 국민화합과 경제회생에 앞장서야 한다는데는 의견이 일치했습니다.

[조남수/경기도 부천시 : 정책적으로 제대로된 정책을 풀어가지고 서민이 실생활에 훌륭하게 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좋겠습니다.]

[최기훈/서울 역천동 :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꿈과 희망을 주는 정치를 했으면 참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은 정치권이 이번에야말로 국민의 뜻을 제대로 읽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주길 바라는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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