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무장단체, 일본 인질 세명 석방

추가 피랍 언론인 2명은 아직 확인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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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 무장단체에 납치됐던 일본인 세 명, 다행히 어제(15일) 풀려났습니다. 그러나 새로 납치된 언론인 2명의 안부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열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라크 무장단체에 의해서 납치됐다 풀려난 일본인 세 명은 모두 건강했습니다. 피랍된지 꼭 일주일만이었습니다.

이들의 석방은 이라크 이슬람 성직자 협회의 중개로 성사됐습니다.

이슬람 성직자 협회측이 무장단체에 바그다드에 있는 회교 예배당으로 인질들을 데려오도록 요청해서 신병을 넘겨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이사와/현지 대책 본부장 : 현재 바그다드 대사관에 도착해 있습니다. 정말 다행이고 기쁩니다.]

이들 인질들은 일단 요르단에 설치돼 있는 현지 대책본부로 옮겨간 뒤 전세기 등을 통해서 조기 귀국을 서두를 예정입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추가로 납치된 프리 저널리스트 등 2명에 대해서는 아직 어떤 정보도 확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들 저널리스트 두 명은 이틀전 현지 가이드와 팔루자로 가던 도중 3대의 자동차에 나눠탄 무장단체에 의해 납치됐습니다.

이에 따라 가와구치 일본 외상은 어제 자국민들에 대해서 목적 여하를 막론하고 이라크에 들어가지 말 것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가와구치/일본 외상 : 이라크 입국은 어떤 목적이더라도 삼가해 줄 것을 강력히 말씀드립니다.]

한편 교도통신은 어제 저녁 일본 취재진 열 명이 현지 치안 사정이 악화되면서 인근 쿠웨이트로 대피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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