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야소' 국회로 바뀔까? 17대 총선 관심

지역구도 완화, 진보정당 진출 등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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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같은 선거운동을 치렀던 이번 총선. 유권자들의 선택에 따라 우리 정치사에 의미있는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총선의 어떤 점을 주목해야 할지 정명원 기자가 정리해 봤습니다.

<기자>

가장 큰 관심사항은 국회의석수의 재편. 여소야대의 국회가 계속되느냐, 아니면 지난 88년 이후 처음으로 여대야소 구도로 바뀌느냐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양강 구도속에 당세가 위축된 민주당과 자민련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20석을 얻을 수 있을지도 눈길을 끕니다.

수십년 동안 유권자들을 옭아맸던 고질적인 지역구도가 얼마나 완화될 지도 관심사입니다.

한나라당이 영남에서, 민주당이 호남에서 어느정도 의석을 차지할지, 또 열린우리당이 전국에서 고른 의석을 차지할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또 지난 대선 이후 두드러지고 있는 세대간 대결 양상이 재연될지 여부도 정치권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진보 정당인 민주노동당이 처음으로 국회에 진출해 정계구도를 바꿔놓을지도 관심거리입니다.

또 우리의 정치구조가 이념적 지향점에 따라 본격적으로 재편되는 출발점이 될지도 이번 총선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주목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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