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소비 부진에 허덕여 온 가전업계가 때 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EBS 교육방송을 통해 수능 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정부 발표가 나온뒤, TV와 컴퓨터 판매가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손님들로 북적이는 서울의 한 전자제품 전문점입니다.
최근 EBS 수능 특강으로 자녀들방에 소형 TV를 사주는 부모들이 늘면서 TV 매출이 평균 30%정도 늘었습니다.
PC 매장도 수능시험 특수 덕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손영배/고객 : EBS에서 모르는 건 컴퓨터로 해서 문답식으로 답변을 해준다니까.]
가전업계는 수능 시험생을 겨냥한 신제품들을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수능 방송과 인터넷 교제를 한 화면에서 동시에 볼 수 있게 만든 모니터는 채널 고정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공부시간 다른 방송을 시청하지 못하게 채널 잠금 기능을 갖춰]
TV로 생방송을 보면서 필요한 대목에서 일시 정지시키거나 되감아 볼 수 있는 디지털 녹화기도 선보였습니다.
불황 속 수능 특수를 노린 가전업체들의 신제품 개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