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 회담, 북한에 에너지 지원 합의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북한의 이런 태도 변화에 대해서 다른 5개 나라 대표들은 핵 동결의 대가로 에너지를 지원하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6일) 회담에서 우리측은 북한이 핵을 동결하는데 대한 보상으로 에너지 지원을 제안했습니다.

여기에 러시아와 중국이 동참을 검토하겠다고 나섰고 미국과 일본도 지지를 표시했습니다.

다만 핵 동결은 엄격한 절차에 따르도록 미리 정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이어지는 6자 회담에서 핵 폐기 합의서를 만들고, 완전 폐기까지 기간을 미리 확정하며, 그동안 사찰을 의무화한다는 조건들입니다.

[이수혁/한국측 수석대표 : 그 기간동안 동결하면 그에 상응해서 에너지를 공급할 용의가 있다.]

동결 대상을 "모든 핵"으로 표현한 만큼 쟁점이 됐던 고농축 우라늄 문제는 나중에 실무그룹을 만들어 논의한다는 선에서 절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6개국 차석 대표들은 핵 동결과 에너지 지원, 대북 안전보장 등을 담을 2차 6자회담 공동발표문 조율에 들어갔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