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방침에 특목고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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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외고나 과학고 같은 특수목적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다른 계열로 대학에 진학하기가 어려워집니다. 교육부가 오늘(24일) 이런 방침을 발표했는데 특목고측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최희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교육부는 오늘 시,도 교육감 회의에서 새로운 특목고 운영 방침을 밝히고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크게 두가지입니다.

지금의 중학교 2학년생이 고교에 진학할 때부터 학과 성적이 아닌 적성과 소질을 중시해서 뽑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또 2008학년도 대학 진학 때부터 외고 졸업생은 어문계열로, 과학고 졸업생은 이공계열로 진학하도록 강력히 유도할 방침입니다.

명문대 입시교육에 치중해 온 특목고와 학부모들은 이같은 방침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강병재/서울외고 교사 : 자기 공부를 충실히 한 학생들이 대학에 가서 더욱 폭넓은 자기의 전동 선택권을 부여하는 것이 오히려 더 교육적인 면에서는 바람직한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이경자/학부모연대 사무국장 : 고등학교 시절에 전공을 확실히 정하지 못한 그런 시절에 어문학 계열, 이공 계열과 같이 그 학생만 그 학교를 갈 수 있다고 방향을 한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육부는 세부적인 특목고 운영방침을 빠르면 다음달에 발표할 계획입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과학고 17개 학교, 외고는 19개 학교가 있고, 학생수는 2만명이 넘습니다.

교육부는 앞으로도 이같은 특목고 설립을 적극적으로 허용하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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