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녀 절반이 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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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우리나라 50대 남녀 절반이 비만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허리둘레가 꽤 늘어났다고 합니다.

이현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수영을 하고 있는 50대 주부에게 자신이 비만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어봤습니다.

[50대 주부 : 비만이죠, 약간은. (어디가 비만이라고 생각하세요?) 뱃살하고 다리요.]

산업자원부가 지난 79년 이후 국민의 체형변화를 조사한 결과, 변화가 가장 큰 연령대로는 50대로 무려 절반 이상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0대 중에서도 여성의 비만이 더 심각해, 대부분 과체중 또는 비만이었고 정상은 20%도 되지 않았습니다.

50대의 평균 허리둘레는 남성이 86.6, 여성이 83.7cm로, 25년 전에 비해 무려 10cm 이상 굵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50대의 비만이 이번 조사결과보다 더 심각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원석규/닥터포유 비만클리닉 원장 : 키와 체중으로 판단한 체질량 지수로는 정상 몸무게로 들어있는데 체중분포도로 보면 실제로는 체지방률이 높게 나오는 비만이신 분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직업군별로는 남성은 사무직이 생산직보다 체중이 더 나가는 반면 여성은 생산직보다 사무직이 더 날씬했습니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25년 동안 평균키는 3에서 6센티미터 커졌지만 몸무게는 8에서 11킬로그램 늘어, 운동부족에 따른 체형변화가 두드러졌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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