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찬-청와대 조율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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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의 사돈 민경찬씨가 653억원 모금설을 놓고 청와대와 사전조율을 했다고 한 시사잡지에 밝혔습니다. 이 역시 파문이 예상됩니다.

손승욱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653억원을 모았다고 주장했던 민경찬씨. 민씨는 경찰에 구속될 당시 그 돈을 모은 적이 없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그러나 민씨는 지난 달 30일 구속되기에 앞서 가진 시사저널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청와대와의 협의 아래 말을 바꾸기로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10일) 발간된 시사저널에 따르면, 투자자 수를 당초 65명에서 47명으로 바꾼 것도 청와대와의 조율 때문이었다는 것입니다.

투자자 숫자를 바꾼 이유도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

[법적으로 50명 넘으면 문제가 있다니까 40명 전후로 만들었다. 컨트롤했다. 그렇게 무마되는걸로 조율했다.]

민씨는 또 자신에 대한 경찰의 내사도 미리 알고 있었다는듯이 이를 '시간벌기'라고 말하고, 경찰수사는 시늉일 뿐이라고 말했다고 이 잡지는 보도했습니다.

이에대해 청와대측은 민씨와 사전협의을 가진적이 없으며 민씨의 말은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윤태영 대변인이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오늘 김포 푸른솔병원 운영권 계약과 관련한 고소사건에 대해 당초의 무혐의 결정을 번복하고 재수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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