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건강 식품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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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네, 식품에 넣어서는 안되는 성분을 넣어 음료수를 만든 뒤 발기부전에 효과가 있다며 시중에 유통시킨 사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런 제품들 생각없이 먹었다가는 오히려 건강을 해치게 된다고 합니다.

서쌍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원도 홍천군의 한 농가, 굳게 닫힌 공장 문을 열고 들어서자 조그만 음료수 병이 무더기로 나타납니다.

'뉴센'이라는 상표가 붙은 병 제품이 2만여점, 환제품 3백상자 9천여점으로 모두 3억원어치에 이릅니다.

[공장주 : (공장 얼마 동안 가동 했어요?) 3개월 계약했는데 3개월을 다 가동하지 못했을 겁니다.]

이 제품을 수거해 성분을 검사한 결과 지네와 한약재인 음양곽이 다량으로 검출됐습니다. 식품에는 절대 넣을 수 없는 것들입니다.

전북 진안의 또 다른 사업자도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을 넣은 음료수를 만들어 시중에 유통시켰다 적발됐습니다.

30ml 한병에서 96mg의 비아그라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무려 비아그라 두알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최근 이같이 부정식품을 제조하거나 판매한 업체 7곳이 한꺼번에 적발됐습니다.

[한권우 반장/부정식품 중앙단속반 : 주로 성인용품점이나 여관 술집 등에서 음성적으로 점조직으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제품을 복용할 경우 두통이나 소화불량 심지어는 심근경색이나 뇌졸중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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