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기술 무섭게 한국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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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네, 국제원자재가 중국으로 몰리면서 최근 원자재 파동을 일으키고 있습니다만, 산업기술도 문제입니다. 부메랑 효과라고 하죠. 대략 5-6년뒤면 우리의 수출 주력품 시장에서 중국의 기술이 우리를 따라잡는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현식 기자입니다.

<기자>

휴대폰에서 한국과 중국의 기술격차는 2년 정도.

하지만, 6년 뒤인 2천10년에는 기술 격차가 없어질 전망입니다.

컴퓨터 모니터 등에 쓰이는 TFT-LCD, 지금은 중국이 8-9년 뒤쳐져 있지만 역시 6년뒤에는 1년 정도로 격차가 좁혀질 전망입니다.

석유화학분야의 기술격차는 현재의 7년에서 2천10년 4년으로 좁혀지고, 냉동 공조산업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정반석/ 한국산업기술재단 조사분석팀장: 우리는 한세대 두세대 진보해 왔지만 중국은 단계를 건너뛰어 성장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은 거대한 시장을 활용해, 지난해 한국보다 열배나 많은 외국인투자를 유치하면서 원자재,투자,기술 등을 모두 빨아들이는 동북아 경제의 블랙홀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성환/ 전경련 동북아팀장: 중국은 시장을 내주고 기술을 받는다는 전략이 세워져 있어..공장설립을 허가해주면서 기술을 통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기업의 투자환경과 기술인력 양성시스템을 시급히 정비하지 않으면 우리의 산업기술 경쟁력이 머지않아 중국에 뒤처질 것이라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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