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연장근무 줄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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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어제(8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사정 사회협약안이 마련됐습니다만, 협상에 참여하지 않은 민주노총이 독자적으로 시간외 근무 줄이기 운동을 추진하기로 해 파장이 예상됩니다.

김유석 기자입니다.

<기자>

이수호 민주노총위원장은 취임후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기존 근로자들의 시간외 근무를 줄여 일자리 수요를 늘려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수호/위원장 : 시간외 근무를 줄이는 운동을 전개해, 그 시간만큼 일자리를 만들어내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는 7월부터 '주 5일 근무제'에 들어가는 대기업과 공공부문 사업장부터 이런 방침을 우선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있습니다.

주 5일제로 근무시간이 주당 4시간이 줄어들면 우선 그 시간만큼 초과 근로를 하지않겠다는 뜻입니다.

기업이 기존 직원들에게 일을 더 시키는 것보다 신규 인력을 뽑을 수있는 여건이 조성되도록 시간외 근무 할증률도 올려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50만개의 일자리가 추가로 늘어난다고 민주노총은 주장했습니다.

[김승택/노동연구원 박사 : 시간외근무를 줄이면 교대근무 하는 사업장이나 장시간 연장근무하는 사업장은 인력을 더 뽑을 수 밖에 없을 겁니다.]

민주노총은 수당삭감을 이유로 시간외 근무를 줄이는데 거부반응도 보이고 있는 일부 산하 노조에 대한 설득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같은 '시간외 근무 줄이기 운동'이 본격화될 경우 그 파장은 산업현장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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