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화여대 입시비리 수사 확대

비리적발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입시도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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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화여대 체육학부 입시비리에대해 검찰이 수사를 전면 확대했습니다. 문제가 된 지난해뿐 아니라 올해 입시도 수사선상에 올랐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은, 이화여대측에 체육학부 입시 자료 전부를 제출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검찰이 요구한 자료에는 실기시험 전 과정을 녹화한 테잎과 평가위원들의 채점결과가 포함돼 있습니다.

검찰은 이교수의 비리가 적발된 지난해는 물론 올해 입시에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당시 입시에서는 이화여대와 다른 대학교수 9명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해 최고점과 최저점을 뺀 나머지 점수의 평균치로 합격자를 가렸습니다.

이런 채점체계에 비춰 검찰은 구속된 이모 교수 혼자만으로는 입시부정을 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이교수집에서 발견된 차명계좌에 1억원이 남아있고, 입시를 즈음해 여러차례 입출금됐던 기록이 드러남에따라 이교수가 다른 학부모들로부터도 돈을 받았을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화여대측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사건은 이 교수의 개인 비리라며 사태가 확대되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이 교수의 개인 비리입니다. 우리 대학에서는 그런 적 없습니다.]

그러나 검찰수사확대에 맞춰 교육부도 이화여대 입시전반에대한 감사에 착수했으며 전국의 다른 모든 대학에도 자체감사를 할 것으로 지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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