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화갑 구속 실력저지하겠다"

노대통령과 정동영 우리당 의장 검찰 고발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민주당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검찰과 정면 충돌의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영장 집행을 실력으로 저지할 것이라고 밝히고 한 전 대표의 경선 상대였던 노무현 대통령과 정동영 의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최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한화갑 전 대표에 대한 영장 발부를 정치 보복으로 규정했습니다. 따라서 검찰이 영장을 강제 집행할 경우 실력으로 저지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원들은 오늘(31일) 오전에도 한 전 대표의 자진 출석 의사를 확인하러 온 서울지검 검사와 수사관의 당사 진입을 실력으로 막았습니다.

"한화갑. 노무현, 정동영 조사!"

대치가 계속되는 동안 일부 당원들은 구호를 외치며 당사 진입을 막았고 실랑이 끝에 검사는 발길을 돌렸습니다.

한 전 대표는 어젯밤 당 대표실에서 밤을 새웠습니다. 당원들도 한 전 대표를 지키며 철야 농성을 벌였습니다.

민주당 대표단은 오늘 대검찰청으로 송광수 검찰총장을 방문해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또 노무현 대통령과 정동영 의장을 정치 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조순형/ 민주당 대표 :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에게 노 대통령과 정동영 의장의 경선자금도 함께 수사할 것을 촉구합니다.]

한나라당도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은 야당에 대한 편파 수사를 중단하고 자신들의 불법 대선자금과 경선 자금 의혹부터 고백하라고 민주당을 거들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