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갑 의원 구속영장 발부

검찰, "내일 오전까지 자진 출석 기회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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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기자>

민주당 한화갑 의원이 오늘(31일) 오전 영장 실질 심사에 출석하지를 않았습니다. 법원은 서류 심사만으로 구속 영장을 발부 했습니다. 서울지검 취재중인 신승이 기자를 중계차로 직접 연결합니다.

신승이 기자! (네, 서울지검입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한화갑 의원에 대한 사전 구속 영장이 저녁 6시 반쯤 발부됐습니다.

서울지방법원 영장 전담 재판부는, 한화갑 의원이 오늘(31일) 영장 실질 심사에 나오지 않고, 앞으로 검찰 수사에도 불응할 우려가 있어서 영장을 발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당장 한 의원의 신병 확보에 나서지는 않겠다고 결정했습니다.

이미 한 의원이 머물고 있는 민주당사 건물을 당원들이 폐쇄한데다 검찰과 충돌할 위험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내일 오전까지는 한 의원측에 자진 출석 기회를 준 다음 그래도 출석이 이뤄지지 않으면 물리력을 동원해 영장을 집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모레 임시 국회가 시작되는 만큼 내일 자정까지는 신병 확보가 불가피하지만 영장 집행이 무산된다면 법원을 통해 국회에 체포 동의를 요구할 계획입니다.

한 의원은 재작년 2월과 3월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을 전후로 SK측에 선거 자금 8억원을 먼저 요구해 4억원을 받은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한 의원이 재작년 3월 민주당 대표 최고 위원 경선 과정에서 하이테크 하우징의 돈 6억 5천만원을 받은 부분은, 증거가 부족하다며 혐의를 인정하지 않아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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