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한화갑 와도 안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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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열린우리당도 함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정치보복이라는 민주당의 주장을 일축하면서 "한 전 대표가 입당을 애걸해도 받아주지 않았을 것"이라는 모진 소리까지 나왔습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신기남 상임 중앙위원은 오늘(31일) 기자 간담회를 자청해 정대철 의원 등 노 대통령 당선의 1등 공신들이 줄줄이 구속된 마당에 표적 수사가 말이나 되는 소리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민주당이 자기당 의원들에 대한 수사를 호남 죽이기로 매도하는 것은 호남을 사유화하려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열린우리당은 한 전 대표의 영입을 추진한 사실이 없으며 입당을 애걸해도 안 받는다고 모진 소리를 했습니다.

[신기남/열린우리당 상임중앙위원 : 무슨 도움 되나, 그런 사람 애걸해도 안 받는다.]

1박 2일 일정으로 영남 지역을 돌고 있는 정동영 의장도 민주당의 표적 수사 주장은 구태정치의 전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정동영/열린우리당 당 의장 : 이거야말로 구태정치의 표본입니다. 진흙탕에 정 뒹굴고 싶다면 그들이 뒹굴면 됩니다.]

지난 대선 당시 한나라당 소속이었던 열린우리당 안영근 의원은 대선 때 지구당에 불법자금 1억 5천만원이 지원됐다면서 청문회가 열린다면 구체적인 내용을 증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선 자금 수사와 청문회를 둘러싼 정치적 공방은 총선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어 그야말로 사활을 건 극한 투쟁의 양상을 띠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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