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대적 공천 '물갈이'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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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나라당 공천 신청자 공개 토론에서 현역 의원이 30대 초반 여성 당직자에게 밀려 공천 탈락 위기에 놓였습니다. 대대적인 물갈이 신호는 아닌지 현역 의원들이 긴장했습니다.

김석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공천심사위원들 앞에서 토론에 나선 후보자들 간의 표정에는 긴장감이 가득합니다.

벽두부터 정치신인들의 물갈이 요구가 봇물처럼 쏟아져 나옵니다.

[김희정/한나라 공천후보자 : 바람과 이슈를 일으킬 수 있는 사람이 나와서 정말 한나라당이 바뀌고있다라는것을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뛰면서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김정훈/한나라당 : 사람들을 교체를 해서 정치를 제대로 해달라는게 국민들의 강렬한 소망입니다.]

결과는 신인들의 압도적인 승리.

33살의 여성후보가 현역 의원과 최병렬 대표의 측근을 제치고 우세후보로 지명된 것을 비롯해 네 곳 모두 젊은 신인들이 1위를 거머쥐었습니다.

김문수 공천심사위원장은 이변이 없는 한 이들을 그대로 공천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탈락 위기에 놓인 현역 의원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권태망/한나라 의원 : 말장난 같은 것에 한 번으로 한나라당에 공천된다면 공천심사는 시험 출제 과목부터 검중 받아야 합니다.]

한나라당은 차떼기 정당 이미지를 벗어나지 않고서는 지지세력 이탈을 막을 수 없다고 보고 대대적인 물갈이 공천을 서둘러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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