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규·박병윤 의원 잇따라 소환 조사

박상규의원 자택 압수수색, 사전구속영장 청구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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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29일)도 검찰에 불려나간 의원들이 더 있습니다. 박상규 한나라당 의원과 박병윤 민주당 의원이 불법자금과 관련해 지금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 박상규 의원은 민주당 후원회장을 맡고 있던 재작년 9월부터 대우건설로부터 두차례에 걸쳐 현금 2억원을 건네 받은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박 의원은 같은 시기에 트럼프월드 아파트의 시행사인 하이테크하우징에서 현금 4천만원을 받아 개인적인 용도로 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 인천시 부평구에 있는 박 의원의 집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박 의원을 밤샘조사한 뒤 내일 오전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오늘 오후에 출석한 민주당 박병윤 의원은 금호그룹에서 채권 1억원을 받아 한화갑 의원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한화갑 의원을 불러 돈 전달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신경식 의원은 오늘밤 법원영장심사가 끝나는대로 구속여부가 결정됩니다.

신 의원은 롯데에서 받은 10억원 가운데 6억 5천만원을 당 관계자에게 전달했으며, 나머지 3억 5천만원은 충청과 강원 지역의 지구당 지원비로 썼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중견 건설업체인 주식회사 부영이 여야 대선후보 측에 불법자금을 전달한 단서를 포착하고, 서울 여의도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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