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화 균형발전 선포식 개최

노대통령, "시대의 흐름이자 필연적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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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총선용이 아니냐는 논란을 빚었던 지방화와 균형 발전시대선포식이 오늘(29일)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에서 개최됐습니다. 노대통령은 지방화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자 필연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대전 정부청사에서 열린 지방화와 균형발전시대선포식에서 기존의 국토개발전략을 지방화체제로 전면 개편하겠다고 천명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지방화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입니다. 우리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필수적인 선택입니다.]

충청권은 정치 행정의 중심으로 호남권은 문화중심으로 영남권은 항만물류중심으로 특화된 개발전략에 따라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대통령은 특히 구세력의 뿌리를 떠나서 새로운 세력이 국가를 지배하기 위해선 천도가 필요하다고 신행정수도건설의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노대통령 : 선거 때문에 정부가 해오던 일을, 합당히 하는 일을 뒤로 미뤄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노 대통령은 모든 정부 지원에는 선 지방 후 수도권 원칙이 적용될 것이라면서 울산에 국립대를 설립해달라는 울산시장의 건의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행사에 초청된 시도지사 16명 가운데 한나라당 소속인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인천시장 등 수도권 단체장 3명은 불참했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이미 다 발표된 내용을 재포장한 총선용 선심행사라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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