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열린 우리당' 지지 30.2%

한나라당 20.6% 민주당 13%로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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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설 연휴 이후 민심을 알아보기 위해서 SBS가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의 상승세가 이어져 지지도가 처음으로 30%를 넘어섰습니다.

양만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먼저 어느 당을 가장 지지하는지 물었습니다.

열린우리당이 30.2%로 1위, 한나라당이 20.6, 민주당이 13%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에서 열린우리당의 지지도가 30% 선을 넘어선 것은 처음입니다.

열린우리당은 수도권과 충청 강원, 제주지역에서 강세를 보였고 호남에서도 민주당을 다소 앞섰으며, 부산, 경남에서는 한나라당과의 격차가 5.6% 포인트로 줄었습니다.

당장 내일(29일) 총선이 실시된다면 어느 당 후보를 찍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열린우리당이 정당 지지도보다 2.5% 포인트 낮아진 27.7%로 나타났습니다.

[박동현/여론조사기관 TNS 부장 : 이번 조사에서는 35~40%에 달하던 부동층이 25%로 줄어든 특징이 있습니다. 총선이 다가오면서 설 민심이 일부 형성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총선결과 제1당을 묻는 질문에는 51.7%가 영남권의 두터운 지지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을 꼽았습니다.

하지만 특정 정당이 특정 지역에서 몰표를 받는 지역주의 현상이 전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도 절반이나 됐습니다.

열린당의 총선 전략에는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습니다.

이른 바 올인 전략에 따라 장차관과 청와대 참모들이 출마하는 것은 국정 공백을 부를 우려가 있다며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60% 가량 됐습니다.

노 대통령이 총선 전에 열린당에 입당하는 것에 대해서도, 총선 개입이라며 반대한다는 의견이 찬성하는 의견보다 두 배나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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