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대입 절반은 '수시'로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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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올 대학입시에서는 전체 모집정원의 절반가량이 수시모집으로 선발됩니다.

오늘(28일) 발표된 대학별 전형 계획의 주요내용을 고희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예비 고3학생들이 방학도 없이 입시학원에서 특강을 듣고 있습니다.

이번 입시의 가장 큰 특징은 학생부 성적 위주로 뽑는 수시모집이 크게 늘었다는 점입니다.

17만 4천여명, 전체정원의 44%가 수시모집으로 선발됩니다. 작년보다 6%포인트, 인원으로는 2만명 이상이 늘었습니다.

[김용근/종로학원 평가실장 : 주요대학은 모집정원의 절반 이상을 수시모집으로 뽑기 때문에 학생부 성적이 웬만하면 수시에서 도전하고 그리고 장기적으로 정시까지 가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정시모집에서 학생부 실질 반영률도 10% 이상으로 크게 높아졌습니다.

1학년 때 배우는 국민공통 교육과정은 수능 출제 범위에 포함되지 않지만 대학 사정에서는 1학년 과정이 비중있게 반영됩니다.

수능 탐구영역의 선택과목은 거의 모든 대학이 수험생이 2과목에서 3과목을 자유롭게 택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현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 : 다양한 과목 중에서 제한된 과목만을 반영하기 때문에 학생들에게는 선택의 폭은 넓혀지고 수업부담은 줄여지는 것이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다양하고 복잡해진 입시에 머리가 아플 지경입니다.

[임길환/대전외고 2학년 : 소위 말하는 일류대학은 맞춤식이라고 해봤자 어차피 언어,수학,사회 다 들어가고, 제2외국어 하고, 안하고 그거 차이인데요.]

올해부터는 수능 성적표에서 표준 점수만 공개되고 수능점수의 반영 방법도 학교마다 제각각이여서 수험생들의 혼란이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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