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용 국회의장, FTA 처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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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칠레 자유무역 협정 비준안 처리가 계속 지연되자 박관용 국회의장이 여야 의원들을 상대로 직접 설득에 나섰습니다.

김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관용 국회의장이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농촌 출신 의원 네명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한·칠레 FTA 비준안 처리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농민을 대변하는 입장을 이해하지만 국가의 미래를 위해 물리력으로 표결을 저지하지는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관용/국회의장 : 여러분들이 농촌에 많은 혜택이 가도록 노력해준 것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합니다. 그러나 그것도 어느정도 노력을 하셨으니까 FTA를 통과를 해놓고 좀 더 노력합시다.]

박 의장은 토론 기회는 충분히 보장하겠지만 공언했던 대로 다음 달 9일, 국회 본회의에서 비준안을 처리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박 의장은 또 여야 의원 전원에게 서한을 보내 비준안 처리에 협조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박 의장은 이 서한에서 칠레 의회가 지난 22일 비준안을 통과시킨 만큼 우리 국회도 가부간에 결정을 미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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