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하는 환경친화적 '그린 기업'

"높아가는 환경보호 장벽이 오히려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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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세계시장에서 '환경보호' 장벽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소식, 지난 주 이 시간에 전해드린바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는데 환경친화적인 기술을 가진 기업들은 오히려 이것을 도약의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김유석 기자입니다.

<기자>

수족관 속에서 잠수부가 독서를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일반 종이가 아닌 석유에서 뽑아낸 '폴리플로필렌'이라는 물질로 만든 것입니다.

물에 젖거나 찢어지지 않고 재활용이 가능해 종이를 대체할 수 있는 환경 친화적인 제품입니다.

이 업체는 대만에서 원지를 수입해서 자체 개발한 기술로 가공처리한 각종 인조 용지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카메라용 인화 용지의 품질에서는 세계최고라는 일본 업체들도 제쳤습니다.

[박동섭/포모사 코리아 대표 : 인조 종이가 활성화 됨으로써 종이로 쓰여지던 많은 부분들이 대체가 될 것이고 종이를 만들기위해서 나무를 베는 일은 없는 그런 세상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파주에 있는 액자 제조업체입니다. 썩지않아 파묻지도 못하는 폐 스티로폼과 요구르트 병을 녹여 나무와 똑같은 재질의 액자를 만듭니다.

압축과 성형이 쉽고 다양한 무늬를 집어넣을 수 있어 국내외에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액자 하나만으로 올해 수출목표는 2천만달러. 최근에는 LA에 지사까지 설립했습니다.

[노상철/신일프레임 대표 : 버려지는 산업쓰레기를 자원화해서 수출의 대체 효과로 외화절약도 되지만 외화벌이도 되는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환경친화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로 승부하는 기업들은 경기침체속에서도 꿋꿋하게 경쟁력을 유지해 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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