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뒤 피로, 나들이로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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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날씨가 추워도 연휴가 좋습니다. 대부분의 기업체가 오늘(24일)도 쉬었고 시민들은 야외로 또 극장으로 다니면서 명절동안 쌓인 피로를 풀었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쉴 새 없이 연기를 내뿜던 굴뚝은 나흘 째 연기가 그쳤습니다. 공장 문은 여전히 닫혀 있습니다.

차들로 붐비던 서울 도로는 휑할 정도로 뻥 뚫렸습니다. 주말이면 인파로 발 디딜 틈 없던 시장도 썰렁하기만 합니다.

띄엄띄엄 문을 연 상점에서도 손님 구경하기가 힘듭니다.

[배태백/시장상인 : 장사가 원체 안되니까 한상자라도 팔아야죠. 재고를... 지금 겨울꺼니까...(손님들 좀 있습니까?) 손님들 하나도 없어요.]

눈 덮힌 설원은 대목을 만났습니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연휴의 여유를 만끽합니다.

[박혜경/경기도 화성 : 징검다리 연휴껴서 여러 가족끼리 같이 오니까 너무 즐겁고 재미있네요.]

설 대목 극장가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명절을 쇠느라 힘들었던 어머니도 오랜만에 극장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곽재근/경기도 남양주 : 딸내미들이 예매를 해줘가지고 집사람 위해서 이렇게 나왔습니ㅏ다.]

닷새 동안의 긴 연휴, 시민들은 명절 뒤 피로를 풀며 넉넉한 설 기분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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