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일반인에겐 영화 배우가 선망의 대상이지만 배우들에게는 감독이 더 매력적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배우로 활동하다가 메가폰까지 잡는 사례가 요즘 영화계의 한 추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홍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25일) 우리나라에서도 개봉된 영화 컨페션입니다.
미국 CIA의 비밀 암살 요원으로 활동했다는 ABC 방송 쇼 PD의 자서전을 토대로 만든 영화입니다.
그러나 정작 더 화제가 됐던 것은 헐리웃 스타 조지 클루니가 출연만 한 것이 아니라 감독까지 맡았다는 점이었습니다.
조지 클루니는 자신의 감독 데뷔작인 이 영화로 지난 2월 베를린 영화제에서 남우 주연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드류 베리모어/영화배우 : 좋은 배우가 곧 좋은 감독이 아니라고 많은 사람이 걱정했는데 그는 아 주 훌륭하게 해냈다.}
뛰어난 연기력으로 관심을 끌었던 방은진도 자신이 직접 쓴 멜로물 시나리오로 감독 데뷔에 나섰고, 최근 인기가 절정인 정우성도 액션 영화를 감독할 계획으로 시나리오 손질에 들어갔습니다.
{조희문/영화평론가, 상명대 교수 : 표현에 필요한 여러가지 조건들을 함께 갖출 수 있는 좋은 경험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이런 기대를 해봅니다.}
그동안 영화계에서는 감독으로 변신해 성공한 배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런 도전이 계속 성공할 것인지 여부는 관객들의 평가에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