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르면 내년말부터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를 포함한 비무장지대 경비 임무를 한국군이 전담하게 됩니다. 용산기지는 2006년까지 이전을 마치기로 했습니다.
오늘(24일) 끝난 한미 국방당국간 회의결과를 김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군이 한국군에 넘기려는 10가지 특정임무의 이양 시기가 대부분 미국측 요구대로 결정됐습니다.
하와이에서 끝난 ´미래한미동맹´회의에서 양측은 유사시 북한 장사정포를 공격하는 대포병작전을 제외한 나머지 9가지 특정임무를 미국측 요구대로 오는 2006년까지 한국군이 전담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미군이 함께 맡아온 JSA 경비책임은 계속 유엔사가 지휘체계를 유지하되 내년말부터 2005년 초 까지 한국군이 전담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차영구/국방부 정책실장 : JSA를 우리 한국군이 맡음으로써 전선 지역의 100%를 우리 한국군이 담당하는 그런 자주국방의 상징적 의미도 있고...}
용산기지는 2006년까지 이전을 마치기로하고 내년부터 부지매입과 설계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유엔사와 연합사 사령부도 장기적으로 오산, 평택지역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미 2사단은 1단계로 2006년까지 의정부와 동두천의 4개 기지로 통합한 뒤 2단계로 한강이남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다음 달 4차회의를 한 뒤 오는 10월 ´한미 연례안보협의회´ 때까지 최종 이행계획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