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버스기사 폭행사건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달리는 버스 안에서 실랑이가 벌어져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류장에 멈춘 버스에 젊은 남자가 올라타더니 대뜸 운전사의 멱살을 잡습니다. 버스가 출발하는 순간, 남자가 변속기를 가로채며 운전을 방해합니다.
달리는 버스 안에서 남자와 운전사가 옥신각신하는 일, 이분 동안 승객 40명은 공포 속에 숨을 죽이고 있습니다.
이씨와 운전 기사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면서 버스는 정류장에서 20미터쯤을 더 와 신호 제어기를 들이받고서야 멈춰섰습니다.
어제(22일) 저녁 7시쯤, 4차선에 서 있던 21살 이모씨의 승용차가 3차선 버스 앞으로 갑자기 끼어들면서 시비가 일어났습니다.
두 사람이 차 밖에서 한 차례 말싸움을 벌인 뒤 버스 안에서 다시 싸움이 붙은 것입니다.
{임모씨/사고 버스 기사 : 욕을 하면서 침을 뱉더라고요. 참으려고 그랬는데 도저히 너무 심하게 하니까 그 상황에서는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경찰은 21살 이모씨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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