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그런데 오늘(20일) 밤에는 특히 영남지방에 큰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후 전국 곳곳에 시간당 20mm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오늘 밤에도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80mm가 넘는 게릴라성 호우가 내릴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됩니다.

오늘 오전에는 한라산에 오르던 등산객 17명이 하산길에 폭우로 계곡물이 불어나 두 시간 동안 고립됐습니다.

국립공원과 소방대는 구조대를 급파해 오전 11시쯤 고립 등산객들을 무사히 구조하고 한라산 정상 등반을 통제했습니다.

전남 담양군 남면에서는 국가 사적인 ´소쇄원´ 건물 지붕이 2미터 가량 붕괴됐습니다. 담양군은 임시 조치를 취하고 문화재청에 긴급 복구를 요청했습니다.

소쇄원은 조선조 때 기묘사화로 유배됐던 정암 조광조의 제자 양산보가 만든 정원으로 국가 사적 304호로 지정돼 있습니다.

영남지방 밤 사이 큰 비 예상

일부 지방, 80mm 이상 게릴라성 호우 우려